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제주도여행 달리와전국도보여행 시즌2 김녕해수욕장에서 월정리해수욕장으로

제주도여행 5일째.
김녕해수욕장의 최고의 명당인 정자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블그스레한 하늘과 여유로운 파도소리가 귓가에 밀려오며 수평선너머 떠오르는 뜨거운 태양은 서서히 대지를 달구고 있다.



오늘은 어딜갈까? 라는 생각에 이곳저곳 알아보고 날씨도 체크!
하지만 어제 열심히 문지른 빨래가 덜말라서 오전 늦게 출발 하였다.
목적지는 월정리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

한시간 넘게 걸어 월정리해수욕장에 도착 하였는데, 와우~ 사람들이 많고 차들로 골목이 메어져 있으며, 공사가 한창 이어서 소음도 심하고 서둘러 빠져 나왔지만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해변가가 활기차게 보였다.



그렇게 길을 걷다보니 땡볕달궈진 아스팔트열기를 피하기위해  주변 스마트그린 이라는 폐쇄된 건물 입구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신참동행자 3호가 태양이 이글거리는 바닷가를 누비며, 낚시에 빠져있을때 그의 다리는 태양에 익어가고 결국 화상을 심하게입어서 건들면 즉시 욕이 나올 상태였던 것이다.
이일로 인해 남은 여행을 개고생한 3호였다.



멋진풍경을 느끼고 자유로운 영혼이라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저렇게 더위와 고통에 지쳐 그늘의 어떤곳이라도 떡실신되는게 대분분이다. 그 힘든 고통을 이겨내기에 모든것이 아름답고 즐거울수 있는거 같다.



태양이 바다속으로 담겨질때쯤 다시 길을나설려고 하는데 동행자3호의 화상 정도가 심하고 발가락에 물집까지 잡혀 주변 게스트하우스에서 몇일을 쉬어야 하는상황이었다.
일단 편의점에서 허기를 체우려 하는데 편의점안의 한 초등학생이 패스트푸드로 현란한 요리를 하고 있기에 우리일행도 그음식을 부탁하여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요기를 마친다음 예약한 준게스트하우스 로 이동했다.














시설물들은 노후 됐지만 가격이 15,000/1인 정말 저렴하게 장기간 여행객에게는 정말 좋은곳이라 생각되었고 심지어 세탁기까지 있었다.
사장님도 인심이 훈훈하시다. 
일단 짐을 풀고 샤워와 빨래를 마치고 저녁먹으로 근처 식당으로 나섰다.









흑돼지 삼결살을 시켰다 18,000원/1인
초반지출에 타격이 심하지만 나때문에 저렇게된 동행자3호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큰맘먹고 주문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광어회가 등장?
바깥사장님께서 광어양식장에서 일하신다며 가져오신 광어를 손수 회쳐주셨다. 먹을복이 있수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며 동행자 3번이 빨리 낳기를 기원한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