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만나다~ 고생 시작 ㅠㅠ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 산내면에서 인월면까지 13일차 The rainy season begins! Troubled start :-( Walking tour of the nation with my dog 'dalee'! day 13
드디어 온다고 했던 장마가 제가 있는 지리산과 남원 사이에 있는 산내면에 다가왔습니다~ 하루종일 비 피하느라 정신없었던 큐피앱... 달리도 피곤한지 한번도 눈을 안 감던 애가 전국도보여행중에 처음으로 눈을 감고 졸려했습니다 ㅠㅠㅠ 고생은 벌써부터 시작했지만 더더욱 힘든 시간이네요 ㅠㅠ 억수같은 비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는 하루였습니다~ 13일차 시작합니다!
저런 콘도에서 샤워도 하고 잠도 자고 싶은 심정~..
나방인가? 나비인가? 비가 오려고 하는지 못 날고 떨어져 있는 벌레..
산내면 최신식 정자(샤시에 방충망이 있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비가 오나 하늘을 살피고 점심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 쉬려고 마을의 아주 작은 버스정류장에서
짐을 풀고 쉬는 사이
갑자기 천둥 번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오늘은 여기서 자야하나 하는 생각에 허탈했습니다 ..
달리도 피곤하고 좌절스러운지 눈을 감고 졸고 있네요 ... ㅠㅠ
하지만 하늘도 기회를 주는지 잠시 그쳤습니다 ㅎㅎ
그 때를 놓칠까봐 언능 짐을 챙겨 마을 버스를 탔습니다 ㅎㅎ
십 여분을 지나 인월면에 도착!
주변 마을 회관에서 샤워 한판하고 정자를 찾아
캠핑 준비를 하는데 또 억수 같은 비가 휘날렸습니다
텐트도 젖고 배도 고프고 ㅠㅠ
간신히 텐트를 치고 낮에 만들어온 주먹밥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식당에서 먹을 때 정식을 시켜 밥 한 공기
추가해서 먹고 남은 반찬에 밥을 비벼 비닐에 넣고
저녁에 먹는 노하우인데
의외로 비용 절감과 간편한 한 끼 식사입니다 ㅋㅋㅋ
비를 피하느라 고생했으니
오늘은 일찍 자고 새벽에 출발을 해야겠습니다
큐피앱과 전국도보여행은 스파밸리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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