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하이킹하다! 고마우신 아주머니..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 광주에서 고창으로 25일차 Do hitchhiking! Gracious lady.. Walking and traveling across the country with my dog 'dalee'! 25 days
오늘은 정말 더운 날이였습니다! 더워서 웃음 밖에 안 나던 날.. 히치하이킹으로 쉽게 고창까지 왔습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인연을 맺은 고마우신 아주머니 덕분에 더운 날 시원하게 목표지점까지 왔습니다 ㅎㅎ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에 만난 고마운 인연! 광주에서 고창으로 가는 25일차 시작합니다~
이틀 동안의 대도시 생활을 뒤로 한 채 아침 일찍 광주를 떠납니다
하천을 따라 공단지역을 지나 그렇게 계속 걸어갔습니다
오전부터 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세 시간을 걷고 농협 앞 그늘에서 쉬며 물을 보충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져서 근처 죽분리의 정자에서 오후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폭염! 대지를 가득 채운 맹렬한 더위는
유일한 안식처인 그늘도 덮쳐 버렸습니다
공복이어서 그런지 힘도 없고 더위만 먹어서인지 힘듭니다 ㅠㅠ
달리는 정자 옆 그늘에서 숨을 헐떡이고 잠을 자고 있습니다
라면으로 끼니를 떼웁니다..
찌는듯한 더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누워만 있고 고요함에 짜증과 좌절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고요함 속에서 지나온 일을 생각할 때 마다 혼자 피식~
산전수전 겪고 더위와 공복에 싸우며
동고동락한 달리를 보며 앞으로 펼쳐질 모험을 상상합니다
해가 아주 길어 7시 40분에 모습을 감추어 목적지로 다시 걸어갑니다
9시가 넘어 정자를 발견하여 여장을 풀고 수돗가에서 몸을 축입니다
광채를 뽐내는 보름달을 보고 모기장을 치던 중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광주를 진입할 때 거한 점심을 사주신 아주머니였습니다!
수박 한 통과 바나나, 비상 식량 등 한 보따리를 들고 오셔서
내일 갈 길은 국도가 좁고 험한 길이어서
둘 다 위험하다 하시면서 고창까지 태워주셨습니다
여행동안 두번째 히치하이킹~ 감사합니다~
고창의 어느 정자에 자리를 잡고 달리랑
다른 분이랑 시원하고 꿀맛이 넘치는 수박을 흡수했습니다
그렇게 먹거리와 담소를 나누고 집으로 가시고
달 밝은 밤에 정자에 달리랑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큐피앱과 전국도보여행은 스파밸리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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