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4일 수요일

연어먹고 양포항 낚시가다.

드뎌 돌아온 주말 양포항에 낚시를 가자는 친구의 말에 흔쾌히 승락했다.
여름인가?
올해도 역대 더위를 갈아치울듯한 땡볕은 제주도 도보여행의 험난함을 예상캐 했다.  이러한 걱정을 뒤로한채 낚시 장비를 챙기기 위해 친구집으로 향했다.
가는도중 문뜩! 친구의 매형에게서 연어를 받았던 생각이 절로 났다.





도착하자마자 냉장고를 뒤져 연어를 꺼내어 대충 짤라서 주변에 있는 오렌지랑 김을 챙겨 먹다가 화랑도 한잔 곁들었다.
음~ 음~
물론 친구도 이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친구는 회를 못먹는다는 것이다.



맛점을 마친 후 바다로 떠난다.











바다 소리만 들어도 좋타~
뭐 낚시는 못해도 이렇게  여유를 즐길수 있다는것이 제일 행복한거 같다.
오늘의 대상어는 뱅에돔이지만 그냥 닥치는대로 낚시를 할뿐이지 대상어 목적을 두지않는다.



하늘을 낚나~ 입질이 없네~







커피를 마시는 동안 친구는 잡어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보통 당일치기를 주로 가는데 도착해서 커피마시고 잡어들과 소통하다보면 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영희친구를 불러야 할 시간이 돌아 온다.
오늘 진짜 하늘이 끝내주는 느낌에 친구에게 몇장의 사진을 찍어 주겠노라고~





그런데말입니다!
이렇게 쇼를하다가 그만 친구의 썬글라스를 잃어버렸습니다.
주변을 뒤져도 뒤져도 보이지않아 절망하는 사이 어둠은 조용히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포기를 하려 했지만 후레쉬를 들고 2차 수색을 강행!
모자를 벗는 장소를 생각 하고 바다에 빠졌다는 생각으로 바닷속을 수색했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자 철수 하려는 순간! 말미잘 사이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었습니다. 물속 미역과 말미잘 사이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썬글라스를 발견 했습니다. 순간 친구와 환호 했죠!!!
고기는 못잡고 놓쳐버린 찌를 건지거나 바다속에 빠진 이런 물건들을 잘 잡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음 낚시를 기대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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