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일 목요일

축산항낚시 하러간거지 물고기 밥주러간건지~



쨍쟁한 하늘아래 장비를 챙기고 축산항낚시를 떠나기로 했다.
"포항은 우리와 맞지 않아"라는 소심한 핑계를 대보고 ㅋㅋㅋ



날씨변화를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요즘 제주도 도보여행을 걱정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친 날씨속을 헤쳐나가는 재미를 상상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올여름은 역대 더위를 갱신하지 싶다. ㅜㅜ





설레임과 즐거움을 가득 안고 목적지로 달려



주변 낚시상점에서 미끼와 조황을 알아봤는데 파도가 거세다하여 방파제에서 하는것이 좋다고 했지만 우린 갯바위로 달렸다.








꿈의 그곳에 도착한 우리는 "뜨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파도가 4m 정도 들이 닥치는데 그 웅장함에 찔끔했다. 이곳은 유명한 낚시 포인터인데 사람들이 없어서 환호 했건만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굴복하지않고 웅장한 파도를 헤치고 우린 당당하게 물고기에게 밥을 줬다.!!!!!!!!!!!!
그렇다!! 낚시보다는 밥주는것이 우리의 의무였던것이다.
2시간동안 찌가 거센 파도를 타는 모습만 보다가 방파제로 이동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내항은 그래도 파도가없어서 기대를 품고 던졌는데 황어와 씨알이 작은 어종들이 거덜먹거리면서 올라왔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오고 어느순간 노을이 질려 하자 영희 친구를 불렀다.



그나마 멋진 노을이 집으로 가는길을 아름답게 수놓아 줬다.
거사를 마치고 긴장 풀때쯤 공복이 밀려오자~ 우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뚜루뚜루뚜~ 두루치기~를 왜치며 오늘 저녁은 돼지두루치기!

바다낚시 2년째 앞으로 48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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