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1일 수요일

친구가 점심은 동인동 찜갈비를 사준다고 하여

솔플로 지내다 보니 밥은 거의 밖에서 사먹는 편이어서 오늘은 뭘 먹나 고민하던중 점심시간에 친구가 동인동 찜갈비를 사준다기에 얼른 뛰쳐 나갔다.



매번 끼니때 마다 무엇을 먹을까? 라는 고민에 닥터슬럼프의 캠슐식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하죠. 아니면 오늘 처럼 친구가 밥을 사준다면 더욱 행복하고요 ㅋㅋ



동인동찜갈비 골목에는 낙영, 봉산, 벙글벙글 등찜갈비 전문점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양념 맛은 거의 비슷한데 고기육질이 약간 씩 틀린거 같습니다. 물론 각전문점마다 최고의 고기를 사용하겠지만, 숙성의 차이가 조금씩 나는듯한 느낌을 받았죠.
그중에 봉산 찜갈비가 육질이 부드럽고 매콤한맛이 적당해서 제입에 맞는것 같습니다.



갈비를 발래내고 열심히 잘라고 주고 있는 친구의 노력에 부응하여 바로 쌈을 싸서 꿀꺽 했죠.



간만에 먹는 고기라서 그런지 맛나더군요, 맛나게 먹고 남은 양념에 김을뿌리고 밥을 비벼먹으면 대박이겠죠.
그런데 말입니더~ 밥을 다먹었더군요.
아~ 적당히 배부른데 한공기 시켜 남기기는 뭐하고, 하지만 과욕하지않고 수저를 놓았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것이 소화도 잘되고 또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에~

계산서는 친구에게! 고맙다 친구야~ 점심을 사줬으니, 커피도 니가 사라!라고 따듯한 말을 건넸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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