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4일 토요일

애견동반여행 (전국도보) 대천해수욕장에서 태안군으로 가자~

군산시에서 밤을 지세며 다음 목적지를 계획하고 있는데, 서천군을 지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배를 타고 태안군을 가냐~ 서산시로 바로 가냐?를 고민 중 페북 생방을 하면서 투표를 했다. 그 결과 태안으로 결정되 었다.



가자 대천 해수욕장으로~



서해안은 진짜 덥다. 물이빠져 갯벌이 모습을 들어내면 습기가 바로 올라와 우리를 덮친다. 오죽하면 둘이서 고개 돌린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뜨거움과 찝찝함을 이겨내고 해가 질무렵 저녁과 잠자리를 해결하러 주위를 어슬러 거리다가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다.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보통 도시락을 애용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또한 맛집 부럽지않다.
숙박비도 없고 교통비도 없어서 도시락만 사먹어서 하루 평균 10000원정도 소비되니까 2달 완주를 하고 계산 해보니 약 60만원정도 들었다.



아무도 없는 공원의 무대는 우리들의 잠자리가 되어주었다.
모기장치고 밤하늘 별들을 보며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느끼는 안락한 장소이다. 첨에는 잠자리가 불편했지만 이제는 땅에 머리만 대이면 잠을 자는 특수한 스킬을 가지게 된것이었다.

더위를 요리저리 피하면 겁나 걸었다. 그결과 대천해수욕장에 도착!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인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 상점주들이 울상이었다.



잘곳을 찾아 몇시간을 헤매다 무료 야영지를 찾아 소나무숲에서 시원한 하룻밤을 지내고 태안군으로 향하는 배를 타로 이동했다.





8년전인가? 가족들과 삽시도를 갈려고 온적이 한번 있었는데 옛날 모습 그대로였다. 우선 영목항 배표를 구매하고



달리와 승선! 다행이 애견동반은 갑판에 나와 있으면 된다고 하여 한쪽 구석에서 달리와 앉아 있는데 어르신한분께서 우리를 보시더니 소실적 무전여행이 생각나신다며 원산도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 묵고 가라면 초대 해주셨다.
신난다! 재미난다! 어린이~ 명작동화~ ㅋㅋㅋㅋ

소장님이 말씀해주시는데 이곳의 숙박료는 30만원......
신났는데 겁나 죄송했다..
하지만 공사직원이 쓰는 숙소라며 걱정말라며 해변가에서 놀다가 저녁도 먹고 샤워도 하라며 숙소에 내려 주셨는데!!!!!
20평대 숙소였는데 혼자 쓰는것이었다.@@
대박~
짐을 풀고 해변가를 누빌준비를 마쳤다.
서해안 바닷가를 여행했지만 숙소가 없는 문제와 달리 씻는 문제 때문에 바닷물에 한번도 못들어갔다.
가자 바닷물로~











1km 되는 해안가! 아무도 없다!
나는 펜티 한장입고 달리는 목줄을 풀고 미친듯이 뛰다니고 뒹굴고 놀아았다. ㅋㅋㅋㅋㅋㅋ


원산도

대천에서 태안가는 중간에 있는 섬으로 여의도의 면적의 1.5배이며 지금은 한창공사중이어서 여행객이 없다는 사실~
이곳에는 대명리조트보다 더많은 객실을 가진 리조트와 캠핑등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를 만든다고 한다. 지금은 배편을 이용하지만 대천에서 원산도를 잊는 지하터널을 공사중이고 원산도에서 태안반도를 잊는 다리를 건설하는 중이다.





이 아름다운곳을 어떻게 표현하리~
아무도 없는 해안가 펜티 한장 달랑 거치고 앉아 달리와 일몰을 구경하는 이시간~ 마음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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