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 시장 근처 주차를 하고 바다를 보니 뭔가를 던지고 싶은 충동이 느껴 졌다
충동은 잠시 접어 두고 중년 3명이서 나른한 하루의 일과를 시작 했다.
근처는 주로 건어물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고도 어슬렁 어슬렁 구경하고~
건물 안쪽은 싱싱한 녀석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큰 문어를 보고 깜작 놀랐다 아마 길이가 3m는 되지 싶다.
이날 살이 통통하게 찐 대게들도 먹음직스러웠고
그냥 다먹고 싶고 낚시로 다잡아 보고 싶었다 ㅋㅋ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흥정을 하고 포장하고 ~
문어는 얻어먹었던 적밖에 없어서 시세를 몰랐는데 아주머니 손에 들고 있는 저 문어는 7만원 정도 한다는 사실! 그럼 3m 대왕 문어는 한 30만원 하겠네?
도루도루도루묵과 다른 어종들~
아~ 사진기를 가져 왔어야 하는데 휴대폰으로 찍어서 느낌을 잘 못살린것 같다. 문어 진열이 하나의 페턴을 만들어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구경은 이제 그만하고 시식을 하기로 했다.
주문은?
대게 700g은 40,000원
광어 한마리 참돔2마리 오징어 2마리 멍게 해삼 등 50,000원
한때 이놈을 잡을라고 열심히 삽질했던 농어~
시큼 짠짠 물컹 멍게는 입맛을 돋아준다면 서비스~
횟집 골목을 몇번 왔다가 갔다가~ 결정장애 중년들의 발길이 머문곳은 용호횟집인데 이 집이 뭐 특별나게 좋아보여서 온건 아니고 그냥 발길이 여기서 멈칫하고 있을때~ 사장님 흥정의 대쉬에 넘어 갔을뿐이라는~
대만게세센터~
1인분 3000원의 차림상에 맥주와 소주 그리고 음료수 기본 셋팅~
바보 멍청이 해삼 멍게 말미잘 = 뇌가 없는 멤버들 ㅋㅋㅋ
그 어디서 주서 들었던 말인데 멍게는 바다의 맛이라는 기억이 난다.
낚시의 아쉬움을 뒤로 한체 거한 한상에 만족해본다.
2년 연속 못잡아본 돔!!!!
그리고 친구는 낚시준비물에 나무 젓가락만 챙겨왔다는 사실에 무언가 프로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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