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7일 금요일

애견동반여행 달리와 전국도보 합천에서 함양군까지


공사장 숙소에서 기분좋은 잠을 이루고 소장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달리와 함께 함양군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본다.
어제한 빨래가 덜말라서 들고 다니지만 아~ 시원하고 상쾌 한 바람이 불어주니 금방 마르겠지?


합천호를끼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국도를 걷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고 쇠파리가 달리의 눈에 자꾸 붙어 걷기가 많이 힘들지경이었다. 쇠파리는 한번 붙으면 잘떨어지지 않아 자주 손으로 잡아 줘야 해서 짜증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짜증도 가라 앉히고 휴식도 할겸 주변 그늘을 찾아 산능성을 타고 오는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목적지에 야영할곳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다시 발걸을 옮겼다.
산길을 타고 걸어서 그런지 차도 없고 마을도 없고 사람도 없다. 그저 바람소리와 산소리만 있을뿐~
그렇게 걷다 마을의 회관을 발견! 물도 보충하고 머리도 감아 본다. 모험팁중 하나가 할수 있을때 무조건 해야 된다는점!


고개를 넘고 넘고~
다리는 후들 후들~
정말 힘들게 걸어 수동면의 어느마을에 도착 할때쯤 날이 저물자 바삐 야영할곳을 찾던 중 아름다운 순수 한옥집을 발견하였다. 이 아름다운에 넋놓고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관리자 분께서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말을 건네셨다.
도보여행중이라는 말을 꺼내고 주변 야영할곳을 찾고 있다고 말하니 아직 공사중이지만 한옥집에서 묶고 가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얏호~ 짐을 풀고~ 아직 공사중이어서 전기는 사용할수 없었지만 샤워 시설이 있어서 찬물에 샤워를 하고 앞마당에 텐트도 치고 빨래도 마쳤다. 이노무 빨래~
날이 저물자 찬바람이 솔솔~ 찬물로 샤워한것 때문인지 몸이 으실으실 되서 얼른 잠을 잤다.
몸을 뒤척이다 새벽 쯤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깨서 소변도 볼겸 밖으로 나왔는데 한밤중 한옥집은 정말 무서움의 절정! 얼른 텐트에 들어가 달리를 안고 잘려고 하는데 똑닥 우드득 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다. 그렇게 잠을 뒤척이고 이른 아침 관리자 분께서 오셔서 나를 깨웠다.
어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하소연 했더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나무가 튀틀리는 소리라고~ ㅋㅋ
하룻밤의 숙박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함양군으로 출발~
오후 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한다.
다행이 함양군에 도착하여 피할곳을 찾다 공원의 정자를 발견 하여 짐을 풀고 멍하니 달리와 밖을 보다가


비가 그치자 공원 주변을 산책도 하던중


친구에게 전화 한통화가 온다.
이근처 지리산 펜션에 예약을 잡아놨다고~
그렇게 친구가 올때까지 공원 주변 정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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