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로 유명한 이천을 향하여~ 경기도 광주에서 이천시까지! 강아지와여행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 Icheon rice renowned Icheon Travel~ Walking and traveling across the country with my dog 'dalee'!
이천쌀로 유명한 이천을 향하여~ 경기도 광주에서 이천시 설봉공원까지 가는 여행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강아지와여행하는 큐피앱입니다~ 오늘 이천시로 갔는데 이천에서 제일 유명한 이천쌀을 먹을 수 있을까요? 요새는 아침이여도 36도를 넘는 온도에 몸은 점점 지쳐갑니다~ 하지만 저랑 비슷하게 여행하는 젊은 청년의 소식에 힘이 나서 걸어봅니다! ㅎㅎ
광주소방서에서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 6시 반 해가 중천을 향해 달리기에
이에 질세라 장비를 챙겨 발길을 옮깁니다
다 떨어진 가방을 메고 새벽 이슬 맞이하며
해에게 시원함을 빌어보지만 놀랍게도
아침 9시인데 온도는 36도를 찍어주십니다... ㅠㅠ
실망감을 안고 쉴 곳을 서둘러 찾아봅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거지만 정말 정말 타이밍이 안 맞는 거 같습니다
여행을 시작한 6월은 가뭄으로 계곡물이 더러웠고
7월 초 장마로 비와 사투를 벌였죠
계곡이 시원하고 깨끗함을 자랑할 무렵 서해안을 들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걸어가지만 바닷가의 찝찝함이 언제나 괴롭히고
국립 공원의 동물 출입 금지와
해변가의 타인의 시선 때문에 바닷가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36~38도를 자랑하는 날씨가 30일간 지속되어
낮에는 그늘에 숨고 밤에는 열대야와 싸워서 몸이 만신창이...
최악의 환경 속에서 인내심 싸움을 한 것이죠
이러한 생각이 스쳐가면서 곤지암 공원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주변 조형물의 아름다움에 사진기를 잡는 순간 땀이 1리터 흐릅니다
그냥 앉아서 숨 고르기를 열심히 하지만
빨래를 해야 하기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 공원 관리자에게 잘 곳을 물어보지만
거절 당하고 공원 밑 주차장 정자에서 잠을 청해봅니다
새벽 더위에 몸을 뒤척이다 갑자기 추워서 이불을 덮었습니다
찬란한 빛이 정자에 내리어 눈을 떴습니다
늦잠이라니! 피로에 몸이 천근만근...
달리도 기지개를 쭈욱 피며 출발 준비를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달리는 대단한 녀석입니다
여행을 제법 해서 그런지 시원한 그늘 찾기도 잘하고
쉬는 시간 틈틈히 숙면을 취하고
힘들어도 앞장서서 걸어갑니다
하지만 본인은 힘들어 따라가질 못하고 쉬어갑니다
쌀이 유명한 이천을 향해~
그분은 오늘도 더위와 고통을 선사하십니다
그늘에서 쉬는 동안 페이스북의 알림을 체크합니다
바이크전국투어 청년이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정말 기쁜 소식에 답글을 남깁니다
"아~ 무사 귀환에 제가 다 행복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밤 같이 나눈 얘기가 생각나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언젠가 다시 볼 껍니다. 그 날 이 추억을 얘기해요."
느껴집니다! 바이크청년의 열정이!
이 기쁜 소식에 힘을 얻어 돌격 앞으로~
설봉공원 근처에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해결하고
공원을 둘러봤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땀에 쩔어 있는 몸을 씻어내고
소나무 그늘에 앉아 빨래가 마르기를 기다립니다
이제부터가 인내심 싸움입니다
싸움 끝!
설봉공원도 잘 수가 없는 곳이라 하여
2km 밑에 수변공원으로 출발합니다
저녁 7시 국도를 끼고 삼십 여분 걸었을 때
작은 공원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하천의 수변공원이었습니다
서둘러 모기장을 치고 잠을 청합니다
큐피앱과 전국도보여행은 스파밸리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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