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9일 금요일

기지포해수욕장으로~ 영목항에서 기지포해수욕장까지!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 To Gijipo Beach~ Walking and traveling across the country with my dog 'dalee'!

기지포해수욕장으로~ 영목항에서 기지포해수욕장까지!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 To Gijipo Beach~ Walking and traveling across the country with my dog 'dalee'!

기지포해수욕장으로 갑시다~ 영목항에서 기지포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에 있는 달리와 전국도보여행중인 큐피앱입니다~ 오늘은 태안군에 있는 기지포해수욕장에서 보낸 시간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숨이 턱 막히고 죽을 것 같기 일보직전인 저를 살려준 먹거리는 닭강정입니다 ㅎㅎ 다시 사진을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ㅋㅋㅋ 또 먹고 시프다~~



조개부리마을에서 꽃지해수욕장을 지나
방포해수욕장으로 걸어걸어 가는 길~
내리쬐는 땡볕, 비오는듯한 땀, 누적된 피로!
긴 시간의 여행이 힘들어져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끝없는 고통이 밀려옵니다




소나무가 끝없이 펼쳐진 마을 길
간간히 불어오는 텁텁한 바람...
초가집 앞 소나무 아래 평평하게 다듬어져 있는
바위에 앉아 피로를 풀어보려고 하지만
뜨거운 바람에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고 집 앞 수돗가에서 빨래를 합니다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저를 미치게 만듭니다
고요함에 그 생각은 커져만 갑니다
빨래가 다 말라 장비를 챙기고 길을 다시 나서지만
국도의 좁은 길은 나를 막아섰습니다
길을 둘러 마을 길을 통해 다시 큰 길로 가면서
'달리야 참 힘들다' 라는 말에 달리는 나를 힐끔 쳐다보며
앞으로 앞으로 끌고 갑니다
그렇게 걷던 중 소형차 한 대가 앞을 가로 막으며 말을 건넵니다
행선지와 달리를 걱정하는 맘 좋은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다 아는 곳이 있으니
그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가라고 하십니다
차 문을 열자 달리가 먼저 탔습니다
가방을 싣고 에어컨에 가슴을 식히며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황가네 닭강정 포장마차!
부부께서 하시는 포장마차인데 참 정이 많으신 분들이였습니다
태워주신 분과 상점 부부 그리고 나
이 곳 기지포해수욕장에서 만난 인연이라 차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상점 주인께서 막걸리와 직접 개발하신 닭강정을 내어주시며
서로의 이야기에 시간을 흘러갑니다
잠시 후 차주께서 소라와 맛조개를 사오셔서
맥주를 마시며 웃음 꽃을 피웁니다
오늘의 답답함이 시원하게 씻겨가네요 ㅎㅎ
상점주인께서 잠자리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시커먼 밤하늘을 보며 쓰디쓴 하루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맘을 다져봅니다
'난 할 수 있다!'

큐피앱과 전국도보여행은 스파밸리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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